Loading...

어장녀, 바람둥이가 말릴 때. 흔히 하는 말은? 

오빠 이런 면도 있었어? 오빠 내가 알던 오빠가 아니야. 란 말 어장녀가 많이 합니다. 바람둥이 역시 내가 본 너와 다르다 느니 너랑 안 어울리는 짓 하지 말라니 니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는 말을 흔히 하지요. 누가 대신 써주는 것 아니야란 말도 가끔 합니다. 말리기 때문입니다. 자기 맘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끌려가기 때문이지요.

또 이전과 같은 호구가 아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이런 말을 들으면 겁을 내기 보다는 기뻐해야 합니다. 고지가 눈 앞이기 때문입니다. 오빠랑 사귀어 보자라거나 오빠 맘대로 해도 좋아란 말이 나오기 직전입니다.

gif;base64,R0lGODlhAQABAAAAACH5BAEKAAEALAAAAAABAAEAAAICTAEAOw==

여자는 원래 테스트를 합니다. 장애물을 둡니다. 남자 그런 거 모르지만 바람둥이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꼭 테스트를 합니다. 여자의 테스트 마음에 들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테스트 할 이유 없습니다. 외면 하면 그만인데 안전한지 아닌지 확인할 이유 따윈 없기 때문입니다. 바람둥이도 끌려가기 전에 발악을 합니다. 흔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흔들어서 흔들리지 않으면 흔들리는 것은 흔든 사람. 테스트 때문에 망합니다. 어장녀도 바람둥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빠 내가 알던 오빠가 아니야라던지 너랑 안어울리는 짓 하지 말라던지 누가 시켜서 하는 건 아니냐는 말 들으면 걱정하는 것 대신 안도의 한숨을 쉬어도 좋습니다. 아니 크게 웃어도 됩니다. 다 온 것이니까요.

당신이 이런 말 꼭 들었으면 합니다. 이상 레이커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