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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동질감이 호감으로 이질감이 매력으로 다가온 사랑
  2. 열정기가 지나면 이질감이 문제시됨
  3. 사랑하기 때문에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를 내게 맞추려 애를 씀.
  4. 사랑하므로 헤어지는 모순이 발생.
  5.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는 Value Communicaion 등으로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음.

연인은 동질감을 느껴 친밀해지고 그런 연후에 이질감을 느껴 사랑에 빠집니다. 나와 다른 것이 그 사람을 만나는 이유입니다.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다르기 때문에 깊이 빠져듭니다. 두 사람이 불타오를 땐 다른 것이 두 사람을 더더욱 불타오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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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열정은 식습니다. 좀 더 깊은 관계로 가기 위한 인간 종의 특성. 본능입니다. 누구나 다 식습니다. 식지 않으면 깊은 관계로 갈 수 없기 때문에 불가항력입니다. 상대의 잘못도 내 잘못도 아닌 본능입니다.

열정이 식으면 나와 다른 점이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이 좋기 때문에 그 사람을 나와 같이 만들려고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면 할 수록 상대방을 나와 비슷한 사람으로 만들게 하려는 마음은 커집니다. 인간은 동질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친밀하고 나와 다른 사람을 수용하지 못하니까요. 대립 또한 인간 종의 특성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므로 더더욱 다르면 곤란합니다. 이제 문제가 생깁니다. 달랐기 때문에 사랑했던 사이가 달랐기 때문에 고쳐야 할 대상 바꿔야 할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상대방을 바꾸기 위해 분쟁이 생깁니다. 헤게모니 싸움입니다.

헤게모니 싸움 역시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인류 종의 적응이자 특성입니다. 헤게모니 싸움을 안전하게 하고 서로 수용을 하면서 잘 지내면 앞으로의 삶이 윤택해지는 것은 물론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아이들 또한 잘 양육할 수 있는다는 강력한 단서. 헤게모니 싸움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인간의 진화적 적응이 맞습니다. 그래서 헤게모니 싸움은 반드시 생깁니다.

인류 종의 연인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의 진행단계. 4단계가 헤게모니 싸움인 것은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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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헤게모니 싸움에 의해 헤어지는 경우 참 많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므로 그 사람을 바꾸고 싶은 것인데, 그 사람 역시 나를 좋아하므로 자신은 바뀌지 않고 나를 바꾸려 합니다. 사랑하면 할 수록 싸움은 커져갑니다. 필사적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아니 사랑할 수록 싸움은 더더욱 치열해 집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면 내게 맞춰줄텐데라는 잘못된 기대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 관계는 이와 정 반대인데, 엉뚱한 믿음을 가지니 싸움만 더 커집니다. 심각해집니다.

헤게모니 싸움을 잘 넘기려면,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는 것이고 나도 맞고 상대방도 맞다 상대방은 얼마든지 저럴 수 있다라는 수용적인 마음이 필요한데 사랑에 빠지면 외골수가 되기 쉽고 사랑하면 할 수록 나에 맞추려는 압력이 커지는데다 사랑하면 맞춰준다는 잘못된 오해까지 있으니 상당수의 커플이 헤게모니 싸움으로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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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모니 싸움으로 이별했다면

  1. 나와 그는 다르다
  2. 나도 맞고 그도 맞다
  3. 좋아한다고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좋아할 수록 상대방을 자신에게 맞추려 한다

를 먼저 수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그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고 받아줘야 합니다. 지는 것이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입니다. 이는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 입니다. 이유는 열정기가 지나고 친밀한 사랑와야만 헌신적인 사랑, 관계에 책임이 생기는 단계가 도래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불타 오른 것이 식어야 두 사람이 비로소 친해질 수 있고 두 사람의 친밀감도 흐릿해 질 때가 되어야만 “이사람이라면 같이 살만 하다. 그래도 이 사람 밖에 없다”란 마음. 헌신의 마음. 책임의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헤게모니 싸움에 의한 이별의 해법이 적절한 사과인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의도 없이 목적 없이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고 달래주면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면 상대방의 마음은 다시 열립니다. 이때 밀당이 가미 되면 상대방도 격동되어 이전의 열정기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Value Communication으로 조절하거나 적절한 사과를 하되 밀당을 섞어라가 기본적인 지침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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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게모니 싸움은 조기에 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이별 초기 단계면 칼럼으로 충분합니다. Value Comminication이 기본이고 여기에 가벼운 밀당이나 성적 좌절감을 사용하거나 진심의 사과와 후속조치를 쓰는 것입니다.
  2. 이별이 중반을 향해 간다면, 성장 발달력을 살펴 사랑의 지도를 저격하거나 상대방의 사고 틀을 살펴 심리적 약점을 활용해 접근해야 합니다.
  3. 심각한 상태라면 착한 나쁜 남자착한 나쁜 여자를 장착해 캐릭터를 바꾸고 접근합니다.

이것이 레이커즈의 방식입니다.

먼저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이별의 진행단계, 전문가가 아니면 보기 어려우므로 일단 초반의 방식을 써보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줘도 별 도움이 되지 않거나 그 단계가 지난 것 같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당신 손 떠난 문제이고 상대방과 헤어지면서 벌어졌던 일들을 생각하면 당신도 모르지 않을테니까요. 물론 이 때도 칼럼 게시판사랑의 지도사랑의 지도 심리도식적 접근을 살펴보면 도움이 되겠지요?

여기까지. 이별의 가장 많은 원인인 헤게모니 싸움에 의한 이별의 대처방법이였습니다. 일 순간의 실수로 이별을 했다면 재회 만큼은 실수하지 마세요. 당신의 사랑 진심이라면 그럴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지게된 헤게모니 싸움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이상 레이커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