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마음과 약점을 읽는 법 – 사랑의 지도 심리 도식적 접근
주의!!
본 칼럼은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고 내용이 방대합니다. 따라서 재회를 희망하시거나 외도, 바람, 환승에 대처하시려는 분 그리고 어장관리를 역관광하거나 바람둥이를 길들이면서 섹스 파트너에서 여자친구가 되려는 분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읽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정보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이용해 주세요. 이 자료 그런 분들 보실 자료 아닙니다.
또한 본 칼럼은 수 회독으로도 이해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본 칼럼에서 소개되는 도식을 타겟에게 적용하려 한다면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방식을 써야 한다는 점을 주지하십시오.
적용을 위해선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알아야 하며 대충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하여 읽고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가급적 출력하여 소지하고 다니면서 자신은 물론 다양한 계층, 다수의 사람에게 적용해 보십시오. 그러다 보면 조금은 보이실 것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입니다. 어설픈 적용은 독이 되니까요. 함부로 따라하지 마십시오.
모든 인간은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반드시 가지고 있고 이는 결핍이 되며, 부적응적인 도식으로 나타납니다. 정상인은 3~4개의 부적응도식을 가지고 있고 정신병리가 있는 사람은 5~7개 가량의 도식을 보입니다. 이를 심리도식이라 합니다. 이러한 심리도식은 사람의 심층심리를 구성하며 그 사람의 실체이자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심리도식은 도식에 따라 과잉보상, 회피, 굴복으로 나타납니다. 유기체가 위협에 맞서 싸우는 것은 과잉보상이며, 도망치는 것은 회피이고, 얼어붙는 것은 굴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적 정서욕구(안정, 애착, 자율성, 자유로운 자기표현, 자발성과 유희, 현실적 한계) 중의 하나가 좌절될 때 인간은 도식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는데
- 굴복하는 경우 심리도식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면서 초래하는 정서적인 고통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심리도식을 확증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 회피할 때는 심리도식이 결코 활성화되지 않게 만들려고 합니다. 심리도식을 의식하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며, 마치 심리도식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지내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회피합니다.
- 과잉 보상할 때는 그들은 마치 심리도식의 정반대가 진실인 것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심리도식에 맞서 대항하면서 어린 시절과 가능한 한 달라지려고 노력하지요.
이상과 같은 심리도식과 대처 양식에 의해 사람은 다양한 사고와 감정, 행동을 느끼고 생각하며 보입니다. 이는 이 사람의 표층심리와 심층심리를 나타냄은 물론 심리적 약점으로도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복종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기 쉽고 통제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통제하거나 어떤 형태든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흔히, 회피적인 남자라 불리는 사람은 복종적인 사람의 대처 양식 중 회피를 하는 것이 대표적이고 정숙해 보이는 여성이 바람을 피우고 성실하고 똑부러진 남성이 폭음을하는 것 또한 심리도식과 대처양식의 작용입니다.
심리도식과 대처양식에 익숙해지면 나를 먼저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약점을 보강하고 타인의 약점 역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선 내 자신의 도식과 대처 양식을 살펴보고 타인을 바라보십시오. 그럼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고 스스로 하는 것은 가설로 생각하십시오.
방법은 18가지 도식의 대처 양식에서 나의 태도와 행동, 생각과 감정과 유사한 것을 먼저 찾아보고 구체적인 도식을 선택하여 깊이 있게 읽는 것입니다.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A파트의 표를 먼저 보시고 고른 후 B파트의 심리도식을 선택하는 순으로 진행하십시오.

A. 심리도식 대처 양식
심리
도식 |
굴복
|
회피
|
과잉보상
|
유기/
불안정 |
가능하지 않은 상대나 변덕스러운 상대를 선택한다. | 유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친밀한 관계를 완전히 회피한다. | 매달리거나 소유하려 하거나 혹은 통제하려는 행동으로 인해 상대가 멀어지도록 한다. |
불신/학대
|
믿음직하지 않은 상대를 선택한다.
상대를 의심하고 과잉 경계한다.
|
개인적이든 사업상이든 타인들에게 깊게 연루되기를 꺼린다. |
타인을 혹사시키거나 착취한다.
과도하게 신뢰하는 태도로 행동한다.
|
정서적
결핍 |
차갑고 분리된 상대를 선택한다.
상대가 정서적으로 대하지 못하게끔 만든다.
|
철회하고 고립된다.
가까운 관계를 피한다.
|
타인들에게 자신의 모든 욕구를 충족해달라는 비현실적인 요구를 한다. |
결함/
수치심 |
비판적인 상대를 선택한다.
자신을 평가절하한다.
|
거절이 두려워서 수치스런 생각과 느낌을 상대와 나누길 꺼린다. | 타인들에게 비판적이거나 우월한 방식으로 행동한다. 완벽한 모습으로 보이려 한다. |
사회적
고립/소외 |
집단의 일부분이 되지만 주변에 머문다. 완전하게 참여하지 않는다.
|
사회화되기를 꺼린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낸다. | 집단에 속하기 위해 ‘가면’을 쓴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사람과 다르고 소원하다고 느낀다. |
의존/
무능감 |
도움을 과도하게 요청한다.
타인에게 결정을 확인 받는다.
모든 것을 해주는 과잉보호자를 선택한다
|
결정을 미룬다.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나 정상적으로 책임 지는 것을 회피한다.
|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상황에서도 지나칠 만큼 자기신뢰를 보인다. |
위험/질병에 대한 취약성
|
재난이 자신에게 일어날 것을 계속 염려한다.
타인들에게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
위험한 상황에 대해 공포증적인 회피를 보인다. |
마술적 사고나 강박적인 의식을 보인다.
무모하게 위험한 행동을 한다.
|
융합/
미 발달된 자기
|
중요한 타인의 행동을 따라하고, 밀착 대상과 가까운 접촉을 유지한다. |
자신만의 취향으로 정체성을 개별화시키지 않는다.
밀착보다 개별성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한다.
|
과도한 자율성을 보인다. |
실패
|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일을 함으로써 태업한다.
자신의 성취를 타인의 성취와 비교해서 평가절하한다.
|
일을 지연시킨다.
새롭거나 어려운 과제는 회피한다.
능력에 맞는 목표를 잡지 않는다.
|
타인의 성취를 무시한다.
실패했다는 느낌을 보상하기 위해 완벽주의적인 기준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
특권의식/
과대성
|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불평등한 관계를 맺는다.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타인의 욕구와 감정을 무시한다.
잘난 척 행동한다.
|
자신이 뛰어날 수 없는 상황을 피한다. | 이기적인 행동을 보상하기 위해 지나친 선물이나 기부를 한다. |
부족한 자기통제/
자기훈련
|
지루하거나 불편한 일을 대충 처리한다.
감정조절을 하지 못한다.
지나치게 먹거나 마시고 도박하거나 마약을 사용한다.
|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을 해내지 못한다.
장기적인 직업목표를 잡지 못한다.
|
임무를 완성하거나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 단기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
복종
|
위압적이고 통제적인 대상을 선택한다.
타인의 요구에 순응한다
|
모든 관계를 회피한다.
자신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가 다른 상황을 회피한다.
|
수동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반항적으로 행동한다. |
자기희생
|
자기를 부인한다.
상대를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
친밀한 관계를 피한다. |
고마워하지 않는 상대에게 분노한다.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
승인-추구/
인정-추구
|
지위와 관련된 자신의 업적에 타인들의 주의를 끌어들인다. | 존경받는 인물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할까 두려워 그들과의 관계를 피한다. | 존경하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기 위하여 매우 나쁘게 행동한다. |
부정성/
비관주의
|
좋은 일을 최소화하고 나쁜 일은 과장한다.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준비한다
|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기대수준을 낮춘다. | 비현실적인 만큼 긍정적으로 행동한다(드문 편이다). |
정서적
억제 |
감정보다 이성과 질서를 강조한다.
매우 통제되고 무미건조한 방식으로 행동한다.
자발적인 감정이나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
감정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행동(이를 테면 사랑/두려움의 표현)이나 춤같이 억제되지 않은 행동을 피한다. | 억제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때로는 술 같은 비억제제에 취하여). |
엄격한
기준/
과잉비판
|
완전하게 수행하려고 애쓴다;
자신과 타인에게 매우 높은 기준을 세운다
|
일하기를 피한다. 늑장을 부린다. | 높은 기준을 완전히 던져버리고 평균 이하의 수행을 받아들인다. |
처벌
|
중요한 사람들에게 매우 처벌적이고 호되게 대한다. | 징계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평가받는 상황을 피한다. | 내면으로는 화가 나고 벌하고 싶지만 지나치게 관대하게 행동한다. |

B. 18가지 부적응 도식
1. 단절 및 거절
안전, 안정감, 돌봄, 공감, 감정 공유, 수용, 존중 등에 대한 욕구가 자신이 예상한 대로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분리되어 있고, 냉담하고, 거절하고, 억제적이고, 외롭고, 폭발적이고, 예측하기 힘들고, 학대하는 전형적인 가족 기원을 지니고 있다.
1.1. 유기 불안정
- 자신에게 지지와 연결을 제공하는 대상이 불안정하거나 신뢰할 수 없다고 지각한다, 중요한 타인들이 자신에게 정서적인 지지, 연결, 힘, 실질적인 보호 등을 꾸준하게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왜냐하면 중요한 타인들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하며(예: 분노 폭발), 신뢰할 수 없고, 변덕스럽다고 지각하기 때문이거나, 그들이 당장이라도 죽어버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거나 혹은 그들이 누군가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해서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 2. 불신/학대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고, 학대하고, 모욕하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조종하고, 이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 이런 위해는 대개 남들이 고의적으로 가한 것이거나 혹은 변명의 여지없이 지나치게 무관심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각한다.
-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자신은 늘 남들에게 속아 넘어가거나 어이없는 꼴을 당한다는 지각도 포함될 수 있다.
1.3. 정서적 결핍
다른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지지 받고 싶은 정상적인 소망이 적절하게 충족되지 못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결핍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 양육 결핍: 관심, 애정, 따뜻함, 동반의 부재
- 공감 결핍: 이해, 경청, 자기-공개, 상호 간의 감정 공유의 부재
- 보호 결핍: 타인에게서 얻는 힘, 지도, 안내의 부재
1.4. 결함/수치심
- 자신을 결함이 있고, 나쁘고, 남들이 원치 않고, 열등하고, 중요한 측면에서 취약한 존재라고 느끼거나, 자신의 참모습이 드러나면 중요한 타인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느낀다.
- 비판, 거절, 비난 등에 과민하고, 자의식이 강하며, 남들과 비교를 많이 하고, 남들과 같이 있을 때 불완전감을 느끼며, 자신의 결함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이런 결함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예: 이기심, 분노 충동, 용납할 수 없는 성욕), 겉으로 잘 드러나는 것일 수도 있다(예: 매력 없는 외모, 사회적 서투름).
1.5. 사회적 고립/소외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있고, 남들과 다르며, 어떤 집단이나 조직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고 느낀다.
2. 손상된 자율성 및 손상된 수행
타인으로부터 분리, 생존, 독립적인 기능, 성공적인 수행과 관련된 자신의 능력을 잘못 지각하게 만드는 자기 자신 및 환경에 대한 기대를 지니고 있다. 밀착되어 있고, 자신감을 약화시키고, 과잉보호하고, 집 밖에서 유능하게 수행하는 것을 강화해 주지 않는 전형적인 가족 기원을 지니고 있다.
2.1. 의존/무능감
다른 사람들의 상당한 도움이 없으면, 자신의 일상적인 책무(예: 자기 자신 돌보기, 일상적인 문제 해결하기, 잘 판단하기,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기, 잘 결정하기)를 유능하게 감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종종 무력감으로 드러난다.
2.2. 위험/질병에 대한 취약성
끔찍한 재난이 언제라도 일어날 것이며, 자신은 그 재난을 도저히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과장된 공포를 지니고 있다. 공포의 초점은 다음 중에서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에 맞춰져 있다:
- 의학적 재난(예: 심장발작, AIDS),
- 정서적 재난(예: 미쳐버림),
- 외부적 재난(예: 엘리베이터 추락, 범죄로 인한 피해, 비행기 충돌, 지진).
2.3. 융합/미 발달된 자기
- 충분한 개별화나 정상적인 사회적 발달을 이루지 못한 채, 한 명 혹은 그 이상의 중요한 타인(대개 부모)과 지나치게 밀접하거나 정서적으로 너무 연루되어 있다.
- 융합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중에서 적어도 한 사람은 상대방의 지속적인 지지가 없으면 제대로 살거나 행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 상대방 때문에 옴짝달싹할 수 없는 느낌이나 타인과 구분되지 않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개별적인 정체성이 불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다.
- 종종 공허감, 가라앉는 듯한 기분, 방향을 상실한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기도 한다.
2.4. 실패
- 자신이 이미 실패했거나 혹은 결국에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믿으며, 자신이 동료들에 비해 성취의 영역(예: 학업, 직업, 운동 등)에서 근본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믿는다.
- 종종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어리석고, 무능하고, 재능이 없고, 지위가 낮고,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믿는다.
3. 손상된 한계
내적인 한계, 타인에 대한 책임감, 장기적인 목표 지향 등에서 결함을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으며, 남들과 협동하지 못하고, 타인과 헌신적인 관계를 맺기 힘들어 하며,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책임감, 상호협력, 목표 설정 등과 관련해서 적절한 직면이나 훈육, 한계를 제공하기보다는 허용하고, 방임하고, 지도하지 않고, 우월감을 심어주는 전형적인 가족 기원을 지니고 있다. 어떤 경우, 아동은 정상적인 수준의 불편감을 참아내는 훈련도 받지 않았거나 부모로부터 적절한 감독이나 지도, 안내를 받지 못했을 수 있다.
3.1. 특권의식/웅대성
-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고, 자신에게는 특별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자신은 보통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적용되는 상호성의 규칙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믿는다. 현실적인 여건이 어떠한지, 남들은 이성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에게 얼마나 패가 되는지 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거나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남들에게 관심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힘이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월성(예: 가장 성공하고 유명해지고 부유해지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때때로 지나치게 경쟁적인 태도를 보이며, 남들을 지배하려고 한다. 타인의 욕구나 감정을 배려하거나 공감하지 못한 채, 자신의 힘을 행사하고,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며, 자신의 욕구에 맞도록 타인의 행동을 통제한다.
3.2. 부족한 지기통제/자기훈련
-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적절하게 자기를 통제하는 능력 및 좌절을 견뎌내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발휘하지 않으려고 하며, 자신의 감정이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여 과도하게 표현한다.
- 경미한 경우에는 불편감을 회피하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도 하는데, 고통, 갈등, 직면, 책임감, 노력 등을 회피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성취, 헌신, 통합을 이뤄내지 못한다.
4. 타인ㅡ중심성
남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고, 타인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유지하려고 하며, 보복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욕구는 희생한 채 다른 사람의 소망, 감정, 반응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대개 자신의 분노감이나 자연스러운 선호는 인식하지 못하고 억제한다.
전형적으로 조건적인 수용을 제공하는 가족 기원을 지니고 있는데, 즉 자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억제해야만 사랑, 관심,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가족에서 성장하였다. 아동의 고유한 욕구나 감정보다는 부모의 욕구나 소망 혹은 사회적 수용이나 지위가 더 중시되는 가족인 경우가 많다.
4.1 복종
처벌당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통제권을 내어주고 지나치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인의 분노, 보복, 유기를 피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굴복한다. 주로 두 종류의 복종 유형이 있다.
- 욕구의 복종: 자신의 선호, 결정, 소망을 억제하는 것
- 정서의 복종: 정서, 특히 분노감을 억제하는 것
대체로 자기 자신의 소망, 의견, 감정이 남들에게 중요하거나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치 않는 올가미에 걸린 듯한 느낌을 자주 받으면서도 남들에게 지나치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분노감을 쌓아두는 결과를 초래하며, 부적응적인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예: 수동-공격적 행동, 통제되지 않는 분노 폭발, 신체화 증상, 감정의 위축, 지나친 행동 표출, 물질 남용).
4.2. 자기희생
- 일상생활에서 자기 자신의 만족은 희생한 채,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자발적으로 지나치게 집착한다. 이런 행동을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남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기적이라고 느껴질 때 생기는 죄책감을 피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여기는 타인과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등이다.
- 종종 타인의 고통에 너무 예민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보이게 된다. 때로 자신의 욕구는 적절하게 충족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자신이 돌봐준 사람들에 대한 원망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상호의존 개념과 유사한 면이 있다.).
4.3 승인-추구/인정-추구
- 참되고 안정된 자기감의 발달은 희생한 채, 타인으로부터 승인, 인정, 관심을 받는 것이나 그들에게 맞추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이들의 자존감을 자기 자신의 자연스러운 선호보다는 주로 타인의 반응에 의해 좌우된다.
- 때로 (힘이나 통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인정, 흠모, 관심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회적 지위, 외모, 사회적 수용, 경제력, 성취 등을 과도하게 중요시한다.
- 이로 인해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진실하지 않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으며, 거절 당하는 것에 상당히 민감해진다.
5. 과잉경계 및 억제
자신의 자연스러운 느낌, 충동, 선택을 지나치게 억제하며, 윤리적인 행동이나 수행과 관련해서 엄격하게 내면화된 규칙이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이로 인해 종종 행복감, 자기-표현, 이완된 휴식, 친밀한 관계, 신체적 건강 등을 희생하게 된다. 전형적으로 엄하고, 요구사항이 많고, 때로는 처벌적인 가족 기원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가족에서는 즐거움, 기쁨, 휴식보다는 수행, 의무, 완벽주의, 규칙준수, 감정 숨기기, 실수하지 않기 등이 더 중요하게 부각된다. 대개의 경우, 만일 항상 경계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주의와 걱정이 저변에 깔려 있다.
5.1. 부정성/비관주의
- 삶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측면은 최소화하거나 무시하는 반면, 삶의 부정적인 측면(예: 고통, 죽음, 손해, 실망, 갈등, 죄책감, 원망, 미해결 과제, 잠재적인 실수, 배신, 잘못 될 수 있는 일 등)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 대개 (직업, 재정, 대인관계의 다양한 영역에서) 매사가 결국에는 심각하게 잘못될 것이며,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궁극적으로는 망치게 될 것이라는 부정적으로 과장된 기대를 지니고 있다.
- 또한 실수를 하면 경제적으로 파산하거나, 손해를 입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열악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지나친 두려움을 지니고 있다.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과장하는 경향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걱정과 불평이 많고, 경계하며, 우유부단한 특징을 보인다.
5.2. 정서적 억제
타인에게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수치심을 느끼거나, 충동 통제력을 상실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자연스러운 행동, 느낌, 의사소통을 지나치게 억제한다. 가장 흔히 억제하는 영역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분노와 공격성의 억제
- 긍정적인 충동 욕구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함,
- 정서를 소홀히 하는 대신에 이성을 지나치게 강조함.
5.3 엄격한 기준/과잉비판
- 행동과 수행에 대한 매우 높은 내적인 기준을 지니고 있으며, 비판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런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믿는다.
- 전형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거나 여유를 갖기 힘들다고 느끼게 되며, 자신이나 타인을 지나치게 혹평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 즐거움, 휴식, 건강, 자존감, 성취감, 만족스러운 대인관계 등에서 심각한 손상을 보인다.
- 엄격한 기준은 전형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 완벽주의, 세부사항에 대한 지나친 집착, 자신의 수행을 평균수준에 비해 평가절하 하는 양상
- 삶의 여러 영역에서의 엄격한 규칙과 의무감, 비현실적으로 높은 도덕적•윤리적•문화적•종교적 규칙,시간과 효율성에 대한 집착, 더 많이 성취하려는 욕구
5.5. 처벌
- 실수를 하면 누구나 가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자신의 기대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관용을 베풀지 못하거나, 처벌하거나, 참고 견디지 못하는 경향으로 드러난다.
- 정상을 참작하지 않으려 하며, 인간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해 공감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대개 자신이나 타인의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하지 못한다.

참고로 사랑의 지도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도식들의 목록과 대처 양식의 형태에 따라 구성되고 상대방의 도식과 대처방식을 읽으면 그 사람의 심리적 취약성과 그 사람이 어떤 반응에 자극하는지 알게 되며 그 사람의 태도와 행동, 사고방식과 감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어떻게 되돌릴 지 아님 어떻게 제어할 지 그 사람과의 문제는 어떻게 접근할 지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른 칼럼과 함께 보시고 가급적 사례를 같이 읽으며 전체적인 조망에서 타인을 바라보세요. 반복해서 읽고 적용하다보면 어느 순간 눈이 띄일 것입니다. 다만, 도식은 비전문가가 섣불리 읽어선 곤란합니다. 자기 자신을 알기도 어려운 것이 인간. 타인을 보는 것은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고 편견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자신이 읽은 도식과 대처방식은 가설로만 생각하시고 타인을 재단하는 것은 삼가해 주세요.타인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다면 심리학을 전공하고 적합한 수련을 받아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야만 하니까요.
이상 레이커즈의 핵심 이론, 도식과 대처양식 활용한 마음 읽기와 움직이기. 즉, 사랑의 지도의 심리도식 관점의 적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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