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이별은 일종의 적합성 테스트이자
- 깊은 사랑으로 가기 위한 최종 관문이기도 하다.
- 따라서, 제대로만 극복한다면,
- 진정 바람직한 배우자감이라는 것이 증명되므로
- 더 큰 사랑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후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헤어지고 레이커즈에서 상담받아서 다시 만났는데 다시 만나니 대접이 달라지더라란 패턴을 많이 발견하셨을 것입니다. 이는 사실 지극히 당연한 일로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도 이런 일이 적다고 할 순 없습니다. 제대로만 재회하면 당연히 이별 전과는 대접 자체가 달라집니다.
다수의 칼럼을 통해 왜 재회하면 되는지 설명드렸지만 정리 차원에서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사랑은 열정 + 헌신 + 친밀감으로 구성됩니다. 이중 열정은 연애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로 이 열정이 떨어지면 헤게모니 싸움이 생기거나(서로가 서로에게 상대를 자신에게 맞추도록 강요하거나) 권태감(질려서)이 생겨서 헤어지는 거죠. 그런데, 열정을 되살리거나 이를 극복하면 남은 사랑의 형태인 헌신과 친밀감이 뒤늦게 발현되면서 상대가 내게 더욱 친밀하게 대하고 헌신적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사실 남녀관계를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은 진화심리학적 관점입니다. 진화적으로 볼 때 남녀관계란 가치와 적합성의 문제일 뿐입니다. 냉정히 말해 미사여구를 제외하고 보면 남성의 생존가치와 여성의 번식가치가 일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녀는 어떤 경로로 만나든 서로의 가치차로 서로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고 연인관계가 되며 연인관계가 형성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적합한지 탐색합니다. 이것이 바로 테스트. 테스트는 의식적으로도 나타나고 무의식적으로도 나타납니다. 즉, 알고 하고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테스트는 발생합니다.
이별 역시 적합성의 마지막 테스트라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높은 가치를 가진 익숙한 이성을 만들어내는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존의 이성에게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주며 이는 이별 선언 순간 뿐 아니라 이별의 기간에도 분명 적합성을 따집니다. 그래서 재회를 하는 경우 적합성이 입증된 것이므로 헌신과 친밀감을 제공하고 결국 결혼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재회를 하면 더 큰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이별은 유혹력의 문제입니다. 유혹력이 부족하여 헤어집니다. 따라서 유혹력을 올리면 문제는 자연히 사라집니다. 재회 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면 유혹력 부터 높히세요. 한계라면 레이커즈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