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은 읽지 마세요 - 악마의 기술 수강 후기
누군가에게는 지루한 한 편의 글이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뒤바꿔놓을 수 있는 영감 한 줄기가 되길 바라며 악마의 기술 수강 후기 남깁니다.
아무리 게으르고 무심하게 사는 사람이어도 성취가 주는 행복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성적이 올랐을 때, 저축을 열심히 해서 통장을 불렸을 때,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해진 자기 모습을 보는 것 등등 개인마다 회상하는 장면은 다르겠죠.
저도 작은 성취들에 만족하면서 살다가 어느 순간 현타가 세게 오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남녀관계에서 성취를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그저 그런 연애를 반복하고, 사귀다가 차이면 모든 걸 잃은 것마냥 찌질하게 속앓이 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이어진 경우도 드물고 특히 연애에선 실패를 해도 복기가 어렵고 제자리에서만 맴도는 게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럴 때마다 레이커즈에 상담 문의해서 필요할 때마다 지침 받고 단편적으로 문제에서 벗어나 보려 발버둥 쳤는데 스스로 감정 컨트롤도 못하고 지침도 어기면서 답답한 결과들만 연출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와중에 인생 한 번 뿌리부터 바꿔보자고 담당 선생님께서 악마의 기술 수강 권유하셨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수강 시작했습니다.
수강 전에 저는 인터넷 가십거리들을 채울만한 말 그대로 병신 찌질이였어요. 술먹고 툭하면 구여친들한테 전화하고, 헤어지고 취해서 집에 찾아가 본 적도 있고 너 없이 못살겠다 난리를 친 적도 있고 말도 아니었습니다.
찌질남이 수강 몇 달 만에 겪은 변화들과 느낀 점 간략하게 후기로 남길게요. MSG 1그램도 없이 사실 기반으로 나열합니다..
참고로 불량 수강생이어서 솔직히 바쁘다 뭐다 연습은 자주 안 했는데 수강 기간 중에만 지인 포함해서 처음 만난 여성분들이랑 20명 정도랑 잠자리 했습니다.
수강하면서 바뀐 점들
- 성격이 대범해집니다. 기술을 연습하려면 처음 보는 여성분들한테 해보지도 못한 멘트들을 날리고 받아치는 ‘싸우는 법’을 익히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대목이지만 대가는 어마어마 합니다. 내 앞에서 예쁜 여자들이 뼈도 못 추리는 광경을 볼 수 있어요.
- 인기가 많아집니다. 배운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다른 남자들과 격이 다른 분위기가 생기는지 주변 여자 지인들이 하하호호 하나 둘 자연스레 내 편이 됩니다.
- 부자가 됩니다. 동네 미용실을 가든, 출장을 가든, 동창 모임을 하든 옷깃이라도 스치는 사람이 곧 나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는 사람이란걸 알게 되는 혜안과 능력이 생깁니다. 악마의 기술이 돈은 못 벌어다 줘도 예쁜 여자 전화번호는 차곡차곡 늘려줍니다.
- 사는 낙이 생깁니다. 어떻게 하면 저 아름다운 분과 사고 칠 수 있을까? 답안지가 보여요 답안지가. 남자인 이상 가만히 있으려야 있을 수가 없어요. 이성과의 만남이라는 하드코어 게임에 치트키가 생깁니다. 여자 대하기가 쉬워져요. 어려운 게 없습니다.
그 외에도 코로나 전에 나이트에서 시간만 있으면 마음에 드는 사람 데리고 나가서 술 한 잔 하는 거 실패해 본 적이 없고 말 몇 마디 섞어봐도 오빠 바람둥이 같다 능구렁이 같다 진짜 재밌다 등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소리들로 귀에 딱지가 생겼습니다.
또 평소에 술만 마시면 성격 더러워지는 예쁜 여자 지인들도 수강 프로그램에서 배운 대로 대하니 제 앞에서 고분고분 말도 잘 듣는 게 참 신기하고 남자친구 있는데도 달려드는 여자들도 수두룩해요. 제 경험담 늘어놓는데도 현실성이 없어 보여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수강하면서 느낀 점들
- 인생에서 한 가지 약점을 지웠다고 생각합니다. 만남과 연애를 망치는 건 정답을 모르는 무지와 절제할 줄 모르는 욕심이라고 한다면 악마의 기술은 정답지를 쥐어주고 결국에 취하기 위해 버린다는, 심오한 가르침을 심어줍니다.
- 비단 사랑 뿐만이 아니라 모르면 배워서 고치고 중요한 순간마다 절제하고 위기를 넘기는 몸가짐, 이런 악마의 기술에서 제시하는 가르침이 곧 내 일이든 대인관계든 성공하는 인생을 위한 솔루션이라고 확신합니다.
- 방구석 찌질남이 악마의 기술 수강하고 허구헌 날 여자랑 사고치고 다니는 난봉꾼으로 변했으니까 뭐 효과는 더 말 안 해도 되겠죠?
돈 몇 푼이 중요한 지 앞으로 살아갈 50년 넘을 인생이 중요한지 굳이 답문하지 않아도 이 후기를 읽는 현명한 사람들이면 용감하게 레이커즈의 문을 두드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내담자나 수강생들이 더 안 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건 독식하고 싶은 게 사람 심리잖아요? 하지만 좋은 건 나눌수록 커진다고 사랑 때문에 상처받으시는 분들 더 이상 속앓이 하지 않고 눈 딱 감고 지갑 열고 인생 바꾸세요.
열린 방향으로 항상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께 거듭 감사드리고 또 지도 받을 그 날까지 가르침 정진할 예정입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