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진행단계와 단계별 남녀 심리

이별 후 재회, 하려면 이별의 진행단계 부터 알아야 합니다. 아플 수 있지만, 지피지기는 해야합니다. 이별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이별의 전조증상이 비언어적으로 나타나는 ︀이별의 준비 단계(Intra-Psychic Phase)에서
2. 언어적인 관계해소가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이별 선언 단계(Dyadic Phase),
3. 주변에 이별을 알리고 이별을 현실화 하는 이별의 현실화 단계(Social Phase),
4. 완전히 이별이 성립된 이별 후 단계(Grave Dressing Phase)

이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적시에 대응하지 않으면 놓칠 수 없는 그 사람 못보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반면, 진행단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단계에 맞춰 적시에 행동하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도움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 재회 합니다. 차분히 살펴주세요. 이별도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재회도 사람이 하는 일. 당신의 노력과 투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바뀝니다.

상대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불만이 생기는 단계. 사소한 것이라도 쌓이면 관계가 악화되기 쉽습니다. 임계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럴 때 당사자들은 연애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문제를 해소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별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핑계”를 만들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별의 준비 단계(Intra-Psychic Phase)까지는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지 않습니다.

주로 비언어적으로 나타나는데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동을 줄이고 만남의 횟수 역시 두드러지게 줄어들며 대화 역시 벽에 부닺칩니다. 과거 불타던 연애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하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 자기 위주로 행동하고 사고하기 때문에 아무런 대비 없이 2 단계로 진행되게 됩니다.

1.1. 이별의 준비단계 – 남자 심리(예시)
남자의 스펙을 중시하는 여자친구와 만나던 A씨. 스펙은 부족하지만 잘해줘서 만난다는 여자친구에게 불만이 있어왔음. 자기 개발을 해 성과를 내도 여자친구는 불쌍한 사람 취급 정작 여자친구는 아무런 준비 없이 고스펙남을 꿈꾸며 A씨를 타박. 부당함과 억울함을 느낀 A씨는 헤어질 준비를 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음

1.2. 이별의 준비단계 – 여자 심리(예시)
믿음과 신뢰를 중요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던 B씨 밤만되면 인증샷을 요구하고 친구를 만나도 언제 들어가냐 들들 볶는 남자친구에게 완전 질렸고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만나야 하고 만나면 절대 집에 안보내려는 남자친구에게 지쳐 언제든 떠나고 싶었음. 그런데 남자친구가 집착할까 두려워 기회를 엿보고 있음.

이별 선언 단계(Dyadic Phase)에서는 언어를 통한 관계의 해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 단계에 접어들면 상대에게 직접 불만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림으로써 관계적 단계로 이행할 때도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서로의 관계 자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 역시 쌓아두었던 불만을 터트리며 싸우는 경우도 많죠. 사랑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상대방이 바뀌기를 바라겠지만 불만이 누적되어 임계치를 넘었다면 이별을 염두에 두고 싸움을 걸거나 일시적 이별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 단계에서 바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간의 정리 때문에 헤어지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상대가 변화해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상대가 헤어지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실제로는 끝난 연애지만 형식적으로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단계까지는 서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라면 서로간의 신뢰가 떨어져 웬만한 양보와 노력 없이는 연애 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어렵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연애를 종결짓기로 먼저 이야기한 쪽에서 서로 어떻게 처신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대가 받아들이도록 노력합니다. 즉 이별 통고가 실제적으로 일어나는 단계입니다. 이 이후에는 서로 잘 만나지 않습니다.

2.1. 이별 선언 단계 – 남자 심리(예시)
감기에 걸려 집에서 쉬고 있는 중에 여친에게 온 연락. A군의 직업을 가진 남자와 결혼한 동료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년이 겨우 40살이라 불안하다고 그래서 자기가 일을 못그만두고 니가 불안하니 내가 고생이란 이야기를 들음. A군은 이 사건을 기화로 그래 내가 대기업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을 하면 되겠냐? 물었고 그래도 불안하다고 하는 여자친구에게 원하는 고스펙 남자 만나라고 이별을 통보 한달만 기다려 달다던 여자친구에게 알아서 하라고 돌아섬.

2.2. 이별 선언 단계 – 여자 심리(예시)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여자 동료가 갑자기 퇴직을 하게 되어 송별회를 하게된 B양. 갑작스럽게 일정이 잡혔고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해 설명을 하니 남자쪽에서 이건 통보다 믿을 수 없다며 B양을 압박. 더는 참기 힘들어진 B양은 이별을 선언. 남자친구는 다른 남자가 생겼냐며 따졌지만 아니라며 더는 못참겠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이별을 통보.

이별 선언 단계(Dyadic Phase)에서 관계가 회복되지 않고 헤어졌다면(혹은 이별통고 후 연락이 끊겼다면) 이별의 현실화 단계(Social Phase)로 진입합니다. Social Phase 는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것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헤어진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새로운 연인을 찾고 새로운 연인에게 정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련이 많은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도 자신의 연애가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관계가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과 미련에 사로잡혀 지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별의 현실화 단계(Social Phase)에서는 만나기도 회복하기도 어렵습니다.

3.1. 이별의 현실화 단계 – 남자 심리(예시)
한 달을 기다리겠다던 여자친구가 보름 만에 이별을 이메일로 선언. 도리어 A씨는 홀가분해짐.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못만나던 친구들을 만나며 행복하게 지냈음. 그러던 중 보름이 지나지 않아 지우지 않았던 커플앱에 전 여자친구가 댓글을 달면서 A씨를 원망. 어떻게 니가 이럴 수 있냐고 자신을 버린 너는 나쁜놈이고 복수하겠다고. 댓글들을 보던 A씨 앱을 삭제하고 서비스에서 탈퇴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주변에 알리고 소개팅을 받기로. 그렇게 괴롭혀 놓고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니 이제와서 원망을 하는 전 여자친구를 보고 환멸감이 들었음. 헤어지기 잘했다고 생각이 되고 남은 추억까지 모두 정리하니 안심이 됨.

3.2. 이별의 현실화 단계 – 여자 심리(예시)
이별을 통보하자 마자 남자친구의 카톡, 문자, 전화 폭탄이 시작됨. 송별연은 진행되고 있고 상사들도 있어 폰을 계속 볼 수도 없어 곤란한 처지에 남자친구가 찾아오겠다고 난리 순간 온갖 정이 떨어지고 이 남자 왜 만나왔던 걸까란 생각이 들면서 전화번호를 수신 거부하고 카톡을 차단하였음. 그런 후 남자 동료들에게 집까지 바래다 달라고 부탁. 집에 와서는 부모님께 사정을 이야기 하고 아버지가 회사까지 픽업해주시기로. 남자는 집앞에 찾아왔다가 경비원에게 쫒겨갔고 회사에 찾아왔지만 역시 문전박대. 남자동료들과 함께 퇴근하고 지내면서 남자가 포기. 다른 남자를 빨리 소개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에게 소개팅을 부탁.

한쪽이 실연을 받아들이든 그렇지 아니하든 Social Phase 를 지나면 추억을 정리하게 됩니다. 함께 찍었던 사진을 찢거나 지워버리고 서로 주고받았던 편지, 이메일, 메시지들을 비워버리고 선물을 돌려주거나 버리는 정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차인 쪽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도리어 추억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보냅니다. 떠난 사람이 돌아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편지나 사진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사랑이 완전히 끝난 단계입니다. 다시 만날 수도 있으나 회복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4.1. 이별 후 단계 – 남자 심리(예시)
여자친구와 헤어진 A군 자기개발을 꾸준히 한 터라 좋은 직장으로도 옮겼고 마음이 편해져 취미생활도 부지런히 하다보니 주변에 여자도 따르게 됨. 전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입어 다른 여자 만나기도 부담스러워 혼자 지내고 있는 A씨에게 1년만에 전 여친이 연락을 해옴. 다시 만날 생각이 없어 거절을 했더나 구구절절히 애걸하는 전 여친. 만나나 보자는 마음으로 나갔더니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A씨와 사귀는 사이와 같이 행동하는 전 여친. 전 여친을 밀어내고 우리 이런 사이 아니고 난 네게 상처 입은 것들이 많다. 내 직업이 조기 퇴직을 하는 대표 직종이란 니 말 그때 넌 왜 한거냐 하고 따져 물으니 여자는 대성통곡을 하며 기억도 안난다고 발뺌. 다시 만나자는 여자를 두고 돌아선 A씨. 차라리 사과를 하고 인간적으로 상처를 어루만져 줬으면 만나줬을지도 모를텐데란 생각을 하고 전화번호를 수신거부 한 후 카톡을 차단하고 전화번호까지 지움.

4.2. 이별 후 단계 – 여자 심리(예시)
회사 업무 관련 세미나에 갔다 전남친을 만난 B양. 순간 소름이 돋았지만 업계 사람이고 해서 인사 정도는 받아주었음. 그랬더니 전남자친구가 다시 연인처럼 굴려고 하기 시작. 거칠게 거잘하고 같이 세미나에 온 다른 남자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한 B양. B양의 상사까지 나서서 전 남자친구를 내쫓음. B양은 헤어지기 잘했고 업계에서도 떠나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 최근 입사한 군필 신입사원에게 눈이 감. 회사에선 후배지만 나이는 많은 그 남자 일도 열심히 하고 평판도 좋은데 B양을 좋아하는 것 같음. 커피를 먹자는 그 남자의 제안 거절했던 것이 떠오른 B양은 바로 그 남자에게 전화를 걸고 약속을 잡음. 곧 두 사람은 썸을 탔고 동침을 한 후 사귀기 시작.

애석하게도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빨리 움직입니다. 헤어지기 전까지 두 사람 잘 지냈다 해도 헤어졌다면, 두 사람 사이에 데미지는 생각보다 많이 쌓여 폭발한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아쉬움이 남고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므로 매달리기 십상이고 매달리면 관계는 겉잡을 수 없이 망가져 버립니다. 센척 한다 해도 어색함이 드러나기 십상. 좋을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침착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1단계에서 2단계로는 순시간에 이동하고 2단계에서 3단계는 태도에 의해 결정되나 이 역시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그리고 일단 3단계에 진입하면 4단계는 특별한 전환점이 없는 한 바로 진행되어 버립니다.

상대방이 이별의 기미를 보일 때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이별을 선언했을 때 역시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바로 이별의 진행단계상 3단계로 진입하며 이 때는 전문가의 개입 없인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3단계에 운 좋게 재회 한다 해도 적절한 대응이 없었다면, 별은 반복되며 이별이 반복되면 더는 기회 없는 것입니다.

1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레이커즈가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연애를 할 때 문제를 예방하는 방법을 그리도 많이 쓰는 것이고 2단계라 해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면 방법이 나오므로 이 때 필요한 방법 밀당과 정서적 대화 등의 칼럼으로 소개한 것이지요.

분명 전체 이별의 65% 이상은 1단계의 이별입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급하다고 2단계 3단계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고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 법이나 헤어진 여자친구 잡는 법을 찾는 분들, 헤어진 남자친구의 심리나 헤어진 여자친구의 심리 혹은 연락오는 시기 등을 찾는 분들은 대체로 3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4단계로 진입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예시를 보면 분명하겠지요?

이 땐 구경만 해선 곤란하고 내 마음만 전하고 진심을 이야기 하면 할 수록 그 사람과 다시 만나긴 커녕 영영 못만나게 됩니다. 그건 내 마음이니까요. 그리고 매달리면 매달릴 수록 내 고집을 피우면 피울 수록 상대방이 다른 이성을 만날 확률을 높혀줄 뿐이지요.

이별은 갈등 후 데미지가 쌓여 이별을 준비하다 일 순간의 대처 미숙으로 끝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 순간의 실수로 그 사람과 헤어졌다면 재회 만큼은 실수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재회하면 더 큰 사랑을 받는다지만,

재회 하면 더 큰 사랑을 받는 이유 => 바로가기

순간의 이별, 잘못 대처하면 영원일 수 있으니까요.

분명 이별도 재회도 사람이 하는 일. 당신의 선택과 노력과 투자가 결과 바꿉니다. 저흰 당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그 사람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아무쪼록 차분히 대응하세요. 힘들다면 저희와 상의하셔도 좋습니다. 저흰 늘 여기 있으니까요. 이상 레이커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