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반응이론의 응용 – 문 틈에 발 넣기 (Techniques of Induced Compliance Theory – “Fit in the Door”)

우연을 가장한 터치. 손을 잡고 허리에 손을 감습니다. 어깨에 손이 올라가고 뺨에 키스를 하지요. 그러다가 눈치껏 키스를 하고 진도를 뽑습니다. 남자의 스킨십입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문 틈에 발 넣기(Fit in the Door) 입니다.

스킨십을 하는 것은 물론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재회를 하는 것도, 어장관리를 역관광 하는 것도, 섹스 파트너에서 여자친구가 되는 것도 문 틈에 발 넣기(Fit in the Door)가 기본입니다. 한번에 하나씩 들어갑니다.

양은 냄비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처음엔 센 불에도 안끓는 것 같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미친 듯 끓어 오릅니다. 키스. 안그런가요? 키스 전까진 은근하게 그리고 천천히 한발 한발 가지만, 키스를 한 순간 폭발적으로 터져나오지요? 남자들은 키스만으로도 충분한 것을 몰라 가슴 만지고 아래로도 손이 가지만, 사실 키스만으로 충분. 그 뒤는 명분일 뿐이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한번에 하나씩 반응을 뽑는 것. 스킨십을 하듯 차근 차근 한 발 한 발 반응을 뽑는 것. 반응이론(Induced Compliance Theory)이지요? 반응이론(Induced Compliance Theory)의 구체적인 활용입니다.

shutterstock 1709908195 resize

어장관리라면, 냅킨 하나 집어 달라 부터 시작해 복종의 관성을 만듭니다.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조금 비싼 안주를 시키면서 초콜렛이라도 바깥에서 사오라 시키는 등 하나하나 올리는 것이지요. 같은 원리로 재회 역시, 대화는 되게끔 만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 뒤에 낮에라도 만나자. 손이라도 잡자로 하나하나 올려나가는 것입니다.

단번에 반응을 뽑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반응을 누적. 한발 한발 나아가며 목표를 달성하는 것. 거절 하기 어려운 작은 부탁부터 작은 통제부터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서 이를 누적해 역치에 도달하면 일거에 넘기는 것. 그것이 반응이론의 응용. 문 틈에 발 넣기 전술(Techniques of Induced Compliance Theory – “Fit in the Door”)입니다.

당신이 누군가를 짝사랑하든, 어장관리에 빠져있든, 헤어져 재회를 하고 싶든, 환승에 괴로워 하든, 섹스 파트너가 되어 고통 받든 해결의 기초는 반응이론의 응용. 문 틈에 발 넣기 전술(Techniques of Induced Compliance Theory – “Fit in the Door”)의 올바르고 전문적인 적용인 이유 여기 있습니다. 이상 레이커즈의 반응이론 중 대표적인 응용인 발 넣기 전술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