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마음을 여는 법과 남자에게 대접 받는 방법
“헌신하면 헌신짝 돼요. 남자는 잘해주면 안돼요. 그럼 내가 호구가 될 거에요.”라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요. 잘해줘서 더 안된 것 같고 헌신해서 헌신짝 된 것 같다는 생각 당연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봤다는 생각 또한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헌신한다고 헌신짝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잘해줘서 호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남자는 거절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접근 불안(Approach Anxiety)이 있을 정도지요. 아름다운 여성들 특히 눈에 띨 정도로 예쁜 여성들은 의외로 남자가 적은 편입니다. 바로 이 때문이죠. 거절당할까 두려워 말도 못 거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쉬운 여자로 보이는 것은 곤란하겠지만, 남자에게 충분히 여지를 주고 좀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남성이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올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이런 이유로 당신보다 못난 여자들이 괜찮은 남자들을 탁탁 채서 일찍 결혼하는 것이랍니다. 볼품없는 것들이 도대체 왜? 당신보다 연애의 결과가 더 좋았는지 궁금했지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적절히 선을 지켜가며 잘해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왜? 남자에게 잘해주면 안된다고 하는 것일까요? 사실 정절의 문제와 단기적 성관계에 서는 기준을 낮추는 남성의 특성에서 기인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자애롭되 줏대있는 여성을 선호하는 남자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입니다. 하나하나 알아보죠

1. 남성은 정절을 매우 중시합니다. 남성은 자기 애를 자기 애라 확신하기 어렵죠. 여성이 비밀만 지키면 전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반면 어떤 아이도 여성의 아이인 것은 명백합니다. 여자의 몸을 타고 나오니까요. 그래서 남성은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날 수도 있고 다른 남자의 애를 가질 수도 있으며 그 아이를 자신이 양육할 수도 있다는 점을 근본적으로 두려워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여자가 정절한 사람인지를 따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정절은 매우 중요한 검증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쉬운 여자로 보이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고 쉽지 않아 보이기 위해 남자를 괴롭혀야 된다는 뜻도 아니고 절대로 성관계를 해서는 안되는 뜻도 아닙니다.
남자를 괴롭히면 당연히 남자가 싫어합니다. 또 정절이 중요하긴 하나 성관계를 할 수 없는 여자라면 남자가 투자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진화적으로 남녀의 관계는 절대적인 교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2. 여성이라면 전혀 이해가 안되겠지만 남자는 침대와 여자만 있으면 섹스가 됩니다. 여자가 아주 늙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 한 이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 여자와 사귈 것만 아니라면 웬만한 여자라면 OK입니다. 남성은 단기적 성관계에 한해서는 눈을 많이 낮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기적 성관계에서는 여성이 좀 덜 생겼든, 성격이 개차반이든, 지능이 떨어지든, 정절을 지키지 않는 여성이든 문제가 전혀 되지 않습니다. 지저분하고 너무 늙지만 않으면 너무 못생기지만 않으면 되는 것이죠.
단기적 성관계라면, 도리어 정절을 잘 지키지 않는 여성이 선호되고 지능이 떨어지면 안심합니다. 성격이 개차반이라 해도 별 상관 안 하는데 어차피 안볼 사이고 개차반인 성격이라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 후환도 없을 거라 믿기 때문에 안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여성이라면 단기적 관계만을 생각하고 더 잘해주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성관계를 다소 미루는 것은 필요한 일인 것은 맞습니다.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하니까요. 그러나 남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은 단기적 성관계를 맺자고 광고하는 것이죠.
나는 성격이 더러워 주변에 사람이 없고 그러니 나랑 단기적 성관계를 맺고 버려도 날 지켜줄 사람은 없어와 전혀 다르지 않으니까요. 또 그렇게 개차반인 성격이라면 주변에 사람이 없을 테고 따라서 아무나 날 막 대할텐데 그 조차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지능이 떨어진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차반으로 남자를 대하면, 자신보다 배우자 가치가 월등한 남성과도 단기적 관계를 맺을 수는 있지만 또 좋은 대접을 단기적 관계 내에서는 받을 수 있긴 하나 결국 단기적 관계로만 끝나는 것이지요. 이는 비극을 만드는데 남자에게 개차반처럼 굴어야 남자가 꼬인다 그리고 좋은 대접을 받는다(단기적인데 말이죠)라고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남성은 자애로운 여성, 성적으로 솔직하되 결기가 있는 여성을 선호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자애롭지 않으면 애를 잘 양육하거나 남자의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합니다. 결혼의 목적 연애의 목적은 생존과 번식입니다. 못된 성격으로 아이를 잘 양육하지 못하면 남성이 여성에게 한 모든 투자는 수포로 돌아갑니다. 투자 손실을 선호할 남성은 아무도 없겠죠. 또 남성 혼자 생존해나가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네트워크와 적절한 협력은 매우 중요한데 배우자가 자애롭지 않다면 가능할까요? 그래서 자애로운 여성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남성은 취약합니다. 외강내유한 남자가 다수죠. 세상에 맞서 열심히 싸우듯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래서 기댈 곳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내 약한 모습도 보여주고 내 힘든 점 내 답답한 점 받아줄 단 한 사람은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여자가 되면 남자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지요.
다만, 쉬운 여자가 되면 곤란하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다소의 결기가 필요합니다. 내 남자에게도 성적으로는 주체적인 여성. 내 욕구가 있으면 열심히 하고 욕구가 없는데도 남자의 욕구만 받아주는 것은 곤란하겠죠. 이를 명백히 표현하고 할 때 잘하는 여성을 남성은 선호하는 것입니다.
성관계를 기피하고 이를 무기로 삼아라가 아니라 자신의 성욕에 솔직하고 성관계를 할 때는 미친 듯이 열심히 하되 굳이 하고 싶지 않을 때 남성에게 등 떠밀려 하라는 것이 아닌 남성에게도 절제를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여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평소에 자신의 성욕에 충실하고 할 때 확실히 했다면 남성은 여성의 정당한 요구를 합당하게 받아들이며 존중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결기는 남성이 벌어온 자원을 잘 지킬 수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남성이 선호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남자들을 후드려 잡아야 하고 못된 여자가 되어야 하며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고 하는 것일까요?
우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말을 연애도 잘하고 결혼도 훌륭하게 하신 분들이 한입으로 이야기 한다면 들을 가치 충분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는 여성들은 대개 연애 경험이 부족한 여성들이 많고 연애를 많이 한다고 해도 장기 연애를 잘 하지 못하며 연인이 있다해도 개차반인 남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남성의 단기적 성관계의 선호조건에 매우 잘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높은 배우자 가치를 가진 남자와 함께 사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일로 이런 배우자 가치가 높은 남자들은 대다수의 여자가 순종하기 때문에 개차반인 여자가 신선할 수도 있고 또 성격이 개차반이라 아이의 양육을 못하고 가족 등 네트워크와의 관계가 개판이 되어도 무방한 사람들인 경우입니다. 애 양육은 사람을 사면 되고 이미 잘나가고 있으므로 가족 등 네트워크와 관계가 안좋아도 생존에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또 다른 이유는 남자가 단기적 성관계를 할 때 눈을 낮추고 단기적 성관계이므로 뭐든 다해주는 경향성 때문입니다. 여자가 개차반으로 굴어도 단기적 성관계라 생각할 수 있으니 남자가 잘해줄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험은 강화물이 됩니다. 그래서 매번 단기적으로 관계를 가지면서도 일시적으로 남자가 잘해주므로 이런 비합리적인 사고와 신념은 점점 강해지는 것이죠.
그러나, 이런 나쁜 성격은 단기적 성관계 외에는 맺을 수 없으므로 결국은 버려지게 됩니다.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초반에 개차반으로 했는데도 남자가 잘해줬으므로 개차반으로 해야 남자가 잘해준다고 믿기 쉬워 버려진 것은 더 개차반으로 하지 못했다 믿을 수 있기 때문에 헌신하면 헌신짝이 된다고 이야기 하게 되며 더더욱 개차반으로 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버림 받거나 개차반인 남자만 만나지요. 또 일부 배우자 가치가 높은 남성들이 개차반을 재미있어 하므로 극소한 성공사례가 있을 수 있어 이런 신념을 더더욱 강하게 갖는 것일 뿐입니다.
남성은 정절을 지킬 줄 아는 믿음직한 여성, 그리고 성적으로도 당당하고 욕구에 충실한 여성이자 자기의 욕구에 솔직하기 때문에 절제할 줄 아는 여성 그리고 자애롭지만 강단이 있는 여성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남성에게는 잘해주되 줏대를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남성에게 개차반으로 못되게 구는 것은 단기적 성관계만 하겠다는 뜻이 되어버립니다. 헌신해서 헌신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막굴어서 헌신짝이 되는 것이죠.
내 남자에게 잘해주지 않으면 도대체 누구에게 잘해주겠습니까? 그리고 내 남자 존중하지 않으면 내게 돌아오는 것은 경멸 뿐이겠지요. 사랑한다면 존중하세요 그리고 감정에 솔직해지세요. 하고 싶으면 하고 싫다면 합리적으로 설명하세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내 남자 힘들게 괴롭힐 필요 없으니까요.
정리하겠습니다.
- 내 남자에게는 잘해줘야 합니다. 무조건 퍼주라는 것이 아니라 내 욕구에 솔직하면서 할 땐 똑바로 하고 안할 땐 선을 딱 긋는 선이면 충분합니다.
- 자애로운 여성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살 여자로 검증되는 것이며 사실은 약하기 그지 없는 남성이 기댈 수 있는 여자란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 여자 싫어하는 남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 잘해주면 안된다 개차반으로 굴어야 한다는 남성의 단기적 성관계의 조건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유용해 보이는 전술로 착각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통용되는 것입니다.
- 남성은 단기적 성관계에 한해서는 여성을 보는 기준을 매우 낮출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차반인 성격을 도리어 선호합니다. 후환이 적으니까요. 또 미련한 여자임을 입증하므로 안전하니까요. 그래서 단기적 관계 내에서는 자신보다 배우자 가치가 높은 남성이 잘해줄 수도 있으므로 개차반일 수록 잘된다고 착각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관계에 국한됩니다. 이런 개차반 전술을 쓰는 여성들 남성이 성적으로 충분히 만족하면 버림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의 좋은 기억 때문에 지속적으로 개차반인 행동을 하기 쉽고 결국 이런 여성들은 만나는 남자수와 성관계를 함께한 남자수만 늘면서 나이만 먹습니다. 이런 조언을 하는 여성들의 면면을 자세히 보십시오 예외는 매우 적습니다.
- 헌신해서 헌신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잘 처신하지 못해 헌신짝이 되는 것입니다. 내 남자 사랑해도 됩니다. 잘해줘도 됩니다. 단 당신의 욕구에 솔직하되, 되고 안되고 결기만 분명히 하면 됩니다.
이것이 남자에게 잘해주지 말라와 잘해줘라의 적절한 해석입니다. 내 남자에게 잘해주십시오. 욕구에 솔직하면서 정직한 욕구의 범위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내 남자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오. 욕구에 대해 절제를 요구하고 솔직하게 대하라는 것이지 무리해서 억지로 못되게 굴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 남잔데 말이지요. 이상 레이커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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